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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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담배 한갑 개수, 담배 한보루 개수 ?? 궁금해 하지 말고 금연!!

극뽁 2021. 1.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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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가장 대표적인 기호품입니다. 담배는 담배라는 식물의 잎을 특수한 방법으로 가공해서 만들어냅니다. 담배의 원산지인 아메리카 대륙에서 '타바코' 라고 불리던 것이 일본어 '담바고' 로 변형되어 아시아권에 전파되고, 이것이 다시 '담바구', '담바고', '담바' 등으로 불리다가 '담배' 가 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인류 역사에 담배가 처음 등장한 것은 꽤나 오래전입니다. 담배의 원산지인 아메리카 대륙의

'마야 문명'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기록이 현존 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담배는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식민지로 만든 이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통해 처음으로 담배가 들어왔습니다. 고추, 감자, 고구마 등이 이때 담배와 같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흔히 우리는 담배 하면 담배갑 안에 꽂혀 있는 것을 떠올리는데, 생각 이상으로 담배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얇은 담배, 긴 담배, 들어있는 성분 등에 따라서 너무도 많은 종류의 담배들이 있습니다. 가격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담배값이 똑같다면 한 갑에 이왕이면 많은 개비가 들어있는 담배를 사서 피는 게 담배값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빨리 죽는 길이기도 하지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요새 판매되고 있는 모든 담배는 한갑에 20개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6개비부터 14개비까지 다양한 개수의 담배가 있었다고 하는데 왜 담배 한갑 개수가 20개로 고정됐는지 궁금합니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한 연구원이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현재 일반형 담배의 둘레 길이가 24.7mm인데, 이를 7-6-7개로 배열하는 게 휴대나 공간 효율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배 한 갑 개수가 20개가 됐다고 합니다. 국산 담배만 20개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외산 담배도 20개비 이상의 담배는 없습니다. 담배 한갑에 20개비가 들어있기 때문에 10갑이 들어있는 담배 한보루의 경우 총 200개비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호주에는 40개, 캐나다에는 25개, 프랑스에도 25개비 담배가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항은 담배의 해로움입니다. 2021년 신축년의 해도 밝았으니 이제 금연을 실천할 때입니다!!

 

백해무익한 담배!!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 2위는 심장질환 , 3위는 폐렴, 4위는 뇌혈관질환입니다. 담배는 사망원인 1, 2, 3, 4 위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위험요소 입니다. 따라서 담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흡연을 하면서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거나 운동을 하러 다니는 것은 마치 흙탕물에서 놀면서 옷을 세탁기에 빠는 행위처럼 헛수고에 가깝습니다 . 또한 , 가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 입냄새가 난다는 등 가까운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폐해도 있습니다 .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흡연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면 이것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흡연자들 중에 아직도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 하지만 정작 담배가 왜 해로운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기껏해야 폐암이나 후두암을 일으킨다는 대답 외에는 대부분 자신의 문제로 느끼지 못하거나 스스로를 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들 해롭다고 하지만 난 괜찮을 것이다, 안그런 사람도 많다 등의 회피 심리 , 부정 심리 때문입니다.

담배가 왜 해로운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암을 일으킵니다 . 폐암 뿐 아니라 , 구강암 , 후두암 , 식도암 , 신장암 , 방광암 , 자궁경부암 , 백혈병까지도 일으킵니다. 암 중에서 가장 무서운 췌장암도 담배가 주된 위험 요인입니다. 췌장임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합니다.

 

둘째, 담배는 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 특히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 , 비만 등이 있는 흡연자라면 혈관질환은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 흡연을 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두터워지고 딱딱해지면서, 혈관이 좁아지다가 마지막은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막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은 뇌혈관과 심장혈관인데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중풍)이 되거나 급사하게 되고 , 심장혈관이 막힌다면 역시 심장마비로 급사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 말초혈관이 막히는 버거병에 걸린다면 다리나 발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폐가 망가져 만성폐색성폐질환에 걸리게 되면 호흡에 지장을 주고,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는 평균 십년의 수명 차이가 나는데, 중요한 것은 흡연자가 건강하게 살면서 십년을 먼저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가 비참하게 십년을 먼저 가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담뱃값을 인상하면서 흡연자가 금연할 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콜센터가 국민의 금연을 지원했지만 2015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흡연자 지원 프로그램,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신설되었습니다.

1. 보건소 금연클리닉

2004년 10월부터 1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전국보건소로 확대하였습니다. 서비스 내용은 금연상담사가 6개월간 9회의 금연상담을 하고, 니코틴 대체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2. 금연콜센터 (금연상담전화)

2005년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2006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전화를 통한 무료 금연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1544-9030 전화로 등록을 하면 이후에는 상담사가 피상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주어 전화비용까지도 무료입니다. 1년까지 금연상담 및 유지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상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3. 금연진료 지원

2015년 2월 말부터 흡연자가 의료기관에서 금연상담과 약물처방을 받을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12주 동안의 약가와 상담료를 지원해 주고 있고 1년에 총 3차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주 동안 2회차까지는 비용의 일부를 내지만 3회차 진료부터는 무료이며, 처음 두번 낸 비용도 프로그램 이수만 하면 나중에 모두 환급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입니다.

4. 지역금연지원센터

1) 4박 5일 입원형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운영

스스로 힘으로 금연하기 어려운 중증, 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병원에 입원하면서 금연상담, 약물치료, 운동요법, 식이요법을 통한 금연교육을 받게 됩니다.

 2) 1박2 일 단기금연캠프 운영

직장인 및 여성 흡연자, 청소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금연캠프를 시행함으로써 금연동기를 높이고, 금연시작을 결심하게 하도록 지원합니다. 

 3)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 정책에서 소외되고 금연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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