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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춘 시간

극뽁 2021. 2. 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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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란?

입춘(立春)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음력 정월(正月)의 절기이며 봄의 시작으로 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대개 2월 4일~2월 5일이나 간혹 2월 3일인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인 2021년 입춘은 2월 3일입니다. 

입춘에는 입춘첩(立春帖) 이라 해서 그해를 축원하는 글귀나 그해의 복을 비는 상서로운 글귀를 써서 대문 또는 대들보, 부엌문, 문미(門楣) 등에 붙이는 풍속을 행합니다. ​예전에는 집안 어른이 입춘첩을 직접 묵으로 써서 붙였으나, 최근에는 평소 다니는 절에 가서 얻어 오기도 합니다. 

이미지출처 : 데일리안 

입춘절 문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로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라는 뜻입니다. 

좌측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을 우측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의  여덟 글자를 각기 여덟 八자 형태로 붙여야 하는데 이것은 3극으로 가르면 8조각으로 벌어지는데, 그 계절이 봄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습니다. 옛부터 입춘때 해가 바뀌면서 새해의 기운, 새해의 에너지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는 날을 알았으므로 이런 기원 행사를 하였던 것입니다. 

 

2021년 입춘시간은? 

2021년 입춘 시간은 2020년 경자년이 끝나고 2021년 신축년이 새롭게 시작하는 기준점이 바로 입춘이므로 2021년 2월 3일 23시59이분 이후로는 신축년이 됩니다. 

입춘 음식
입춘날 먹는 대표적 시절음식으로는 오신반이 있습니다.  오신반은 다섯 가지의 맵고 자극이 강한 모듬나물을 의미하는데, 경기도의 산이 많은 6개의 고을(양평, 지평, 포천, 가평, 철원, 연천)에서 움파, 멧갓(말린갓), 승검초(신감초) 등의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 임금님께 진상하고 겨자와 함께 무쳐 수라상에 올렸는데 민간에서는 이를 본받아 입춘에 절식으로 먹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지역에 따라 재료의 종류는 차이가 있으나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놓고 동서남북에 청, 적, 흑, 백의 사방색 나는 나물을 배치해 먹었다고 합니다. 

입춘 속담

1. 입춘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 입춘 무렵의 늦추위는 빠짐없이 꼭 온다는 의미

2.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 추하고 보잘 것 없는 가게 집 기중에 '입춘대길'을 써 붙인다는 뜻으로 제 격에 맞지 않고 지나치다는 뜻

3. 입춘 거꾸로 붙였나 : 입춘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몹시 추워진다는 의미 

4. 입춘에 장독 오줌독 깨진다 : 입춘 무렵이 추위가 매서워 장독이 얼어서 깨진다는 의미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주를 이루는데 그만큼 많이 추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니다 다를까 기상청 예보에서 2021년 2월 3일의 날씨가 서울은 영하 9도에 저녁부터 다음날인 2월 4일 새벽까지 경기 북동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눈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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