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면?

극뽁 2021. 3. 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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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회사 생활을 접어야 하나 봅니다. 오랜 터널 속에서 빠져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긴 터널이 제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고민이 참 많은 요즘입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살이 빠지기는 하나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빠지다보니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네요.. 

이래서 회사는 옮기는 게 아닌가보네요. 이상하게도 그땐 살이 부쩍 많이 쪘습니다.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살이 찌는 이유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영향이 크지만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살이 확 쪘을 때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저하되면 체내 기초대사율도 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몸의 산소 소모량, 열 발생량, 칼로리 소모량이 모두 떨어지면서 살이 찝니다.

2. 건강에 좋은 식품 과다 섭취

예를 들어 아보카도는 포만감이 오래 지속하는 것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과다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과일에 비해 다소 열량이 높아 반 개 이상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예시는 아몬드를 들 수 있는데 아몬드의 불포화지방산은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문제는 칼로리가 높다는 점입니다. 아몬드 23알은 밥 1공기 열량과 같다.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면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3. 수분 부족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수분이 부족해 갈증이 나는 것을 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적으로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먹지 않아도 될 음식을 섭취해 비만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약물 복용

항우울제로 체중이 늘어나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항우울제의 간접적인 효과로 식욕이 증가할 수 있어 이럴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해 항우울제를 교체하거나 생활습관 교정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식욕을 증진하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약들을 소개하였는데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 있습니다. 

5. 과도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비만 원인의 일등 공신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식욕이 솟는 '가짜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 스트레스를 술이나 간식으로 해소하려는 충동이 생기기 때문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식욕을 나게 만듭니다. 

6. 부족한 수면

수면 부족도 비만의 원인인데 밤 10시~ 새벽 2시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히 복부지방 분해에 효과적입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몸에 축적됩니다. 

 

7. 운동 후 식사

운동 직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한 상태라, 조금만 먹어도 효율적으로 쓰이고 지방축적도 잘 됩니다. 

8. 단백질 부족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력이 떨어지면서 대사조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9. 나트륨 과다섭취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갖기 때문에 몸 안에 염분이 많으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쌓여 부종이 됩니다. 이로 인해 몸이 전반적으로 붓고 살이 쪄 보일 수 있습니다. 

10. 신체 활동 부족

신체활동 부족은 칼로리 소모량을 줄입니다.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해 통증에 시달린다면 의도치 않게 신체 활동이 감소할 수 있으며 겨울철이 되면 야외활동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1. 나잇살

미국 노마린다 의과대학원의 도미니크 프라댕리드 교수는 "40,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면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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