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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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전조 징후

극뽁 2022. 3.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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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여러 의미에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추위에 지친 몸과 크게 줄어든 일조량은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우울증은 여러 원인을 통해 생기는데 생리학적으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이 세로토닌은 우리 눈의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이 많아야 분비가 잘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하루 십수만 환자가 발생하는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나도 우울증?’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우울증의 전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울증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1. 쇼핑 중독

우울감이 높을수록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소비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무분별하게 충동 구매하는 것은 흔한 증상이다. 쇼핑을 통해 우울감을 잊거나 자존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소비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없다. 단지 쇼핑을 할 때 잠시 기분이 나아질 뿐이다.

2. 과한 음주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들의 3분의 1은 술을 과하게 먹는다고 한다. 술을 마셔 우울한 기분을 잠시라도 잊기 위한 것이다.

알코올은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과하게 마실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빈번히 나타난다. 만약 우울한 기분을 대처하기 위해 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는 이미 우울의 단계가 상당히 진행된 것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3. 건망증

머리 속이 흐릿하거나 건망증이 심해지는 증상은 우울증의 징후이다.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높여 기억과 학습에 관련된 뇌의 기능을 약화 시킨다.

4. 인터넷 중독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울의 정도와 인터넷 남용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포르노,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사이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5. 도벽

도벽이 있는 사람들 중 3분의 1은 우울증을 앓고 있다.

무기력과 낮은 자존감을 느끼는 이들 중 일부는 물건을 훔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권력을 가진 것과 같은 느낌을 받기에 도벽이 습관화 되어 있다.

6. 요통

만성 하부 요통은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 하부 요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요통이 시작되기 전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요통의 원인이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7. 위험한 성적 행동

우울증으로 성욕 감퇴를 겪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를 가리지 않고 관계를 맺거나, 불륜, 성적 집착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8. 과장된 감정 표현

우울증 환자들은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지만, 때로는 너무 많이 하기도 한다.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두려움과 슬픔 등 자신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우울증의 징후일 수 있다.

9. 흡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잠에서 깬지 5분 이내 담배를 피우는 것은 우울증에 걸린 흡연자들 사이에서 흔한 습관이다.

10. 자기관리 소홀

기본적인 자기관리를 갑자기 소홀하게 하는 것은 우울증과 낮은 자존감의 징조일 수 있다. 이를 닦는 행위 등 사소한 행위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자. 이 경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전문기관에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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