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쓸개'가 없어도 난 쓸모 있다!

극뽁 2020. 9. 3. 06:30

쓸개 빠진 놈!!

넵!!!! 바로 접니다~~

2012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울 때!!!

 

불행히도 전 쓸개 빠진 놈이 되었습니다.

 

쓸개 빠진 놈!!

속담으로서 맨날 쓰기는 했는데 정확하게 뭐지? 해서 찾아봤습니다.

무엇이라고?  ‘사람 노릇 하기 어렵다’입니다.

하… 정말.. 전… 그런 건가요? ㅜ ㅜ

우리 몸에는 ‘오장육부’가 있습니다.

오장은 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다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내장과

대장, 소장, 위, 쓸개, 방광, 삼초라는 여섯 가지의 기관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쓸개였습니다.

전 오장오부네요.. 장부도 아니고..

하여튼 전 사람 구실은 하니깐 저 속담은 잊어버리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쓸개는 약 8cm 길이에 굵기가 약 3cm 정도 되는 주머니입니다.

쓸개는 담낭이라고 불러지며 간의 아래쪽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주머니에는 쓸개즙이 모여 있는데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은 쓸개로 들어가서 약 10배로 농축됩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30분 이내로 방출되고 다시 간에서 직접 분비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게 없다고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생활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로 인한 질병이 큰 문제입니다.

담석, 쓸개(담낭)염, 쓸개(담낭)암

담석으로 인해 쓸개염을 유발할 수 있고 쓸개염이 쓸개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볍게 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담석과 관련된 주된 정보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담석은 말 그래도 담낭에 생긴 돌(석)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정확히는 ‘돌’이 아닌 담낭이나 담관에 모인 찌꺼기(물질) 같은 것이 모이고 모여서 딱딱하게 굳어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원인

왜 생기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아직 없다는데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외쿡인들은

콜레스테롤 결석이 많고 동양인은 빌리루빈(담즙 구성 성분의 하나) 결석이 주를 이룹니다.

크기는 모래알만 한 크기부터 달걀 정도의 크기까지 있으며 한 개에서부터 수백 개까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 아몬드 크기 하나였습니다.

 

증상

담석의 증상은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담도 산통입니다. 담도 산통은 명치나 오른쪽 윗부분의 배에 통증이나 체한 것 같은

답답함이나 중압감이 있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 부부나 어깨에도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고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4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서서히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이래서 체한 것과 많이들 혼동하십니다. 소화제 먹으면 괜찮겠지?? 하고 말이죠..

 실제로 저도 며칠 동안은 소화제만 먹고 견디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의료체계가 잘 되어 있는 곳도 없으니 병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담석을 진단하기 위해 주로 많이 시행하는 것이 혈액검사, 내시경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이 있는데

확진을 위해서 방사선 검사(X-ray 말고 CT촬영)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몇 번 아파서 응급실을 갔는데 그때마다 번번이.. 멀쩡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유인 즉,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를 측정하거나 X-ray를 통해서 확인이 되는데 저는 예외였나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쓸개가 이미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 염증 수치가 나오지 않았던 겁니다.

(당시 주치의 말로는 몸 안에서 말라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주저 마시고 위 증상이 반복되거나 아프시면 CT를 찍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치료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이 외에도 수술 도중 복막 유착 등이 생겨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곤란한 경우에는 바로 개복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니 이점 유의하세요.

 

담석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80% 정도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지만 약 20%에서는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그중 약 2%에서 담낭염 외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전 복강경으로 수술 후 하루 뒤에 퇴원하고 그 다음날 다시 직장으로 출근했습니다.

먹고사는 게 어렵지만… 어쩌겠습니까? 집에 있는 가족이 있으니 정신줄 차려야지요 ㅜ ㅜ

 

Today Tip!!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와 병원평가 정보 등이 제공되니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