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는 어느 날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중에 한 주막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주막집에는 몸이 아픈 딸 아이가 있었습니다. 딸 아이는 톨스토이가 가지고 있던 빨간 가방이 너무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 딸 아이는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달라고 졸라댔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빨간 가방에는 짐이 있고 여행중이라서 지금은 줄 수 없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톨스토이는 여행을 마치고 딸 아이에게 가방을 주기 위해 주막집에 들렀습니다. 그러나 주막집 어머니는 톨스토이가 떠나고 곧바로 아이는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아이의 무덤에 찾아가 비석에 이런 글을 새겨놓았습니다. "사랑을 미루지 마라." - '톨스토이 우화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