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직장인 27

분노는 남이 아닌 나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저는 분노에 대하여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사람들은 화가 날 때 그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고 상대방을 비난합니다. 그런데 제가 연구한 결과 90% 정도는 상대방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고, 상대방은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 '한국인을 위한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에서 - 옛날에 흔히 하는 말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였습니다. 자신이 이만큼 분노에 차 있다! 상대방에게 그 분노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은 위축되었는데.. 이젠 이것도 옛말인 거 같습니다. 그 분노는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상대방은 오히려 논리적으로 낮은 어투로 조근 조근 말하면 역공을 당하는 것이지요.. 적절한 예인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이런 놀이 많이..

'쓸개'가 없어도 난 쓸모 있다!

쓸개 빠진 놈!! 넵!!!! 바로 접니다~~ 2012년 월드컵 열기가 뜨거울 때!!! 불행히도 전 쓸개 빠진 놈이 되었습니다. 쓸개 빠진 놈!! 속담으로서 맨날 쓰기는 했는데 정확하게 뭐지? 해서 찾아봤습니다. 무엇이라고? ‘사람 노릇 하기 어렵다’입니다. 하… 정말.. 전… 그런 건가요? ㅜ ㅜ 우리 몸에는 ‘오장육부’가 있습니다. 오장은 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다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내장과 대장, 소장, 위, 쓸개, 방광, 삼초라는 여섯 가지의 기관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쓸개였습니다. 전 오장오부네요.. 장부도 아니고.. 하여튼 전 사람 구실은 하니깐 저 속담은 잊어버리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쓸개는 약 8cm 길이에 굵기가 약 3cm 정도 되는 주머니입니다. 쓸개는 담..

병의도감 2020.09.03

우울증과 사회공포... 이야기의 시작...

2003년부터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장만하고.. 그리고 멋진 차도 한대 뽑고 나름 그래도 만족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아픔도 제법 있었습니다. 즐거운 일이나 행복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상처로 더 오래 남고 쌓이나 봅니다. 오늘부터 저는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글의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문가도 아닌 어떤 블로그의 한 분의 글을 보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분의 대댓글을 보면서 미친 듯이 눈물이 흘렀고 오열했습니다. 그 때부터 전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극복기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