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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것은 어떠한 것도
개입되지 않은 선함이다.
그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 좋아졌다.
좋은 것을 마주하는 일은
항상 그렇다.
작게 웃고 있는 얼굴 하나가
모든 풍경을 빛낸다.
따뜻한 봅믜 강가나 화려한
사원에서도 아이의 웃음 한 뻠이
가장 빛나고 좋은 풍경이 되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아이는 분명 봄이겠지
계절로 따지면 봄이겠지
저 얼굴은 분명 꽃이겠지.
향기로 말하자면 꽃이겠지
누군들 저 봄꽃 같은 미소를
외면할 수 있겠는가?
꽃은 나약함으로 보호 받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유로
사랑받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한때 봄이었다가
꽃이기도 했을 것이다.
간혹 잊고 살았던 일들이
작은 얼굴안에
고스란히 다 들어 있다.
사라진 것들이 아니라
잊고 살았던 모든 것이.
- 변종모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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