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극복기 10

긴 어둠의 터널에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한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분의 가족이 코로나로 인한 한바탕 소동도 있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저의 극복기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드디어 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저의 자존감을 무너트리고 가스라이팅을 시켰던 상사와 그러한 사람을 방관만 하였던 조직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곳은 기존에 제가 전공으로 하였고 오랜 시간동안 해 왔던 분야의 일을 다시 하게 되었지만 첫날부터 어제인 금요일까지 연속 야근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집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서 출퇴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침 출근 준비가 힘들지 않고 야근 후 퇴근이 그리 피곤하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물론..

극복기 2021.03.06 (7)

급격한 체중감소, 갈증 이라면 무조건 병원 가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갑작스럽게 급성당뇨로 인해 병원 생활 2일차에 접어든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제 이웃 블로그 님들의 걱정에 너무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살만해서 이렇게 늦은 시간이지만 글을 쓰고자 합니다. 당뇨병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미련스럽고 속상합니다. 그래서 리얼한 병중 생활하면서 몸소 느낀 당뇨병에 대해서 쓰고자 합니다. 시작은 1월초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사실 체중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것은 느끼지 못한 반면 이상하리 만큼 갈증이 늘어 났습니다. 물을 계속 마시다가 어느 순간 제 손에는 탄산음료가 들어져 있었고 그걸 한번에 원샷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몸무게를 측정했는데 한참 뚱뚱일때보다 3kg 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극복기 2021.01.27 (21)

창피합니다

건강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가 결국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성당뇨로 입원을 하네요 합병증 검사부터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 스스로 당뇨를 의심했으나 설마 하는 마음이 병을 더 키우게 되었네요 건강은 맹신하셔고 안되고 스스로 의심이 되면 바로 가셔야 합니다. 2~3주만에 7kg 이상 살 빠져서 좋기는 하지만 한방에 훅 갈까봐 걱정이네요 1일 1포 해야 하는데 ^^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이젠 당뇨까지 얻어가네요~~ 건강 잘 챙기세용

극복기 2021.01.26 (40)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8개월 후 경과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오랜만에 저의 극복기를 올려봅니다. 지난 2020년 4월 최초 병원 방문 이후, 8개월이 지났습니다. 약은 꾸준히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3번 정도 약을 올리고 심리치료는 2달 정도 받은 뒤, 병원에만 다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0년 10월 중간 검사를 다시 진행했을 때는 별다르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티스토리의 시작의 계기가 된 것이 바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서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8개월이 지난 지금의 상태는 제 스스로 판단하기는 좀 모호하지만 그리 나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중증 우울증에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판정을 받은 계기는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극한의 두려움과 공포로 비롯되어 자존감은 이미 상실한..

극복기 2021.01.12 (37)

우울증 그리고 불안장애 세 번째 이야기

혼자 떠나는 여행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2달전에 썼던 글을 이제서야 꺼내 봅니다.. 당시의 상황을 쓴 형식이라 그때의 저의 심리적 상황이 자꾸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나 봅니다. 대단한 글도 아닌데.... 혼자 떠나는 여행 시작합니다. 병과를 낸지도 열흘이 지났습니다. 병원과 심리 치료 센터를 방문 이후,,, 호전된 것보다는 그냥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상태가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저 스스로도 원한 건 아니지만 가족 또한 저의 모습에 조금씩 지쳐가는 것을 느끼집니다. 가족간의 눈치를 보면서 대화는 급격히 줄어 드는 이 상황.. 그리곤 조심스레 아내가 꺼낸 말은 “어디 바람이라도 쐬고 와요…” 허탈했습니다.. 저의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치료를 위해 병원과 심리..

극복기 2020.11.23 (24)

우울증 그리고 불안장애 두 번째 이야기_ 심리 상담 센터 첫방문..

병가를 낸지도 수일이 지난 어느 날 지나온 시간만큼 꽤 오랜 기간 동안 멍 한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약을 먹었다고 감기처럼 갑자기 증세가 호전되지도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결정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첫 번째 주말.. 첫 심리 상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아내가 여기저기 조심스럽게 알아보고 잡은 곳이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운전을 하며 가는 길은 살짝 긴장된 마음이었습니다. 뭘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심리 상담 센터 선생님과의 첫 대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상담은 먼저 물어보더군요.. 부부 상담으로 할지? 아니면 혼자 할지를… 전 혼자 먼저 상담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야기하다가 눈물이 쏟아질 거 같기도 하고 저의 ..

극복기 2020.10.06

(우울증)Day +1 "멍... 그리고.. 다시 멍.."

병가 첫째날...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습관이 되어 병가임에도 불구하고 6시 3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멍하니 일어나 창밖을 보니 뭘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지만 뭘 해야 하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의지도 없이 계속 창밖만을 쳐다보게 되네요.. 그렇게 30분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약을 먹고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몽롱해집니다. 아이들도 일어나고 아내도 일어났지만 저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한 거 같습니다. 아침을 먹기는 해야 하는데 입맛도 없고 아침을 딱히 챙겨 먹어 본 적도 없어서인지 귀찮아지네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지만 9시가 훌쩍 넘어 버렸고 일부러 거실에 나가서 TV를 켜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여..

극복기 2020.09.17 (4)

진단명 : 중증 우울증 / 중증 불안장애

첫 번째...우울증 ... 그리고 병과..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 입니다. 저의 우울증 치료기의 세 번째 글을 쓰면서 글을 쓰는 목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체계적인 정보도 아니면서 저 개인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경험했던 나아지는 과정이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여러 번의 고민을 하면서도 글을 이어 나가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은 우울증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주변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 그리고 그 분들이 정작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것을 제 스스로 느꼈습니다.. 정작 필요한 건..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곁에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다시 이야기를 이어 시작합니다. 서럽게도 ..

극복기 2020.09.03 (4)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시작...

시작은 상사와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믿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갈등이라는 표현보다는 가스 라이팅이 좀 더 어울리는 말인 거 같네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 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입니다. 정신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유형입니다.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습니다. 가스 라이팅 구사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없..

극복기 2020.09.02 (2)

우울증과 사회공포... 이야기의 시작...

2003년부터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장만하고.. 그리고 멋진 차도 한대 뽑고 나름 그래도 만족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아픔도 제법 있었습니다. 즐거운 일이나 행복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상처로 더 오래 남고 쌓이나 봅니다. 오늘부터 저는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글의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문가도 아닌 어떤 블로그의 한 분의 글을 보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분의 대댓글을 보면서 미친 듯이 눈물이 흘렀고 오열했습니다. 그 때부터 전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극복기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