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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극장

어쩌다 사장2 출연진 그리고 시작

극뽁 2022. 2.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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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연예인이 시골 슈퍼 사장님을 대신해 가게를 봐준다는 컨셉으로 하여 우리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었던 이 프로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1때 너무 재밌게 봤고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여 엄청 기대했는데, 시청률이 꽤나 괜찮게 나온터라 약속대로 돌아왔다. 그래서 지난번에 이와 관련한 글을 적었는데, 방송일 하루 앞두고서 더 많은 정보가 풀렸기에 지금까지 나온 ​어쩌다 사장2 관련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지난 겨울, 어쩌다 사장이 되었던 초보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이 이번에도 유호진 PD와 뭉쳤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올겨울도 다시 돌아온 그들. 나름 경력직이라 그런가 사전 인터뷰에서 이제는 뭘 하든 자신만만하다고 말하는 두 사람. 그런 그들을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가게를 빌려온 제작진이다. 시즌1의 경우 그냥 조그마한 시골슈퍼였는데, 이번에는 이름부터가 할인마트! 규모가 커진만큼 해야할 일도, 손님들도 많아졌다.

어쩌다 사장2 촬영지는 널리 알려진대로 전남 나주다. 1월에 이미 촬영이 다 끝났기에 밝혀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공산면에 위치한 나주 공산할인마트다. 정보를 찾아보니 촬영중에는 현지분들만 마트 이용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긴 시즌 1 인기가 좋았고 거기에 유명 연예인까지 왔으니 근처로 소문이 안날래야 안날 수 없는 환경이었을 터. 그래서 사람들이 몰린다면 업무 이전에 촬영이 마비되는 사태가 생기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 같다.

따뜻하기로 소문난 전남인데 마침 그들이 도착한 날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고. 도착하니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머리를 감싼 채 놀라고 있는 차태현과 놀란 눈으로 할인마트를 바라보고 있는 조인성의 뒷모습이 그들의 앞날을 미리 말해주는 듯하다. 시즌1에서는 조그마한 시골슈퍼를 운영하면서 이웃분들과 소통하며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힐링을 보여주었던 그들인데, 여기는 규모만 보면 그럴 틈 없이 일만 해야 할 거 같다.

아닌 게 아니라 가게 이름이 할인마트다 보니 그냥 온갖 것들을 다 팔고 있다. 시골에 있는 커다란 슈퍼에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파는 공산품이나 식재료 말고도 문구나 완구, 가전제품, 패션의류, 잡화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게 시골 할인마트다. 거기에 이번에 어쩌다 사장2 나주편에 나온 마트 안에는 정육점까지 있다. 사장님에게 휴식을 주는 컨셉이다 보니, 이 정육코너도 출연진들이 해결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리. 이게 방송을 위해 만든 게 아니고, 실제로 마트에 요렇게 근사한 즉석 분식 코너가 바로 붙어 있다. 조인성 화이팅입니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시골 특성상 배달까지 한다. 차태현이 밖에 놓여 있는 오토바이를 보고 설마 했는데, 그 설마가 맞았다.

거기에 가게 바로 앞에 코인노래방도 하나 있다. 왠지 영업시간 끝나고 그들의 한풀이(?) 장소 겸 아지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엄청 기대된다.

어쩌다 사장2 출연진 및 게스트

잠시 가게 규모를 살펴봤지만, 절대 둘이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규모가 작았던 시즌1에서야 재미와 화제성을 위해 게스트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진짜 일을 하기 위해 데려와야 한다. 그리하여 전편보다 더 화려하고 많은 게스트가 출연한다고 유호진 PD가 방송 전부터 인터뷰로 밝혔다.

우선 마트 담당 차태현 사장! 지난 시즌에 조인성과 환상의 짝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줬는데, 그와 함께 탁월한 센스와 선한 인상으로 마을 주민분들과도 역대급 케미를 자랑한 그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 넉넉한 인심을 뽐내기도 전에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차 사장! 업그레이드된 가게 규모만큼 일거리는 넘쳐난다. 그럼에도 특유의 친근함을 앞세워 마을분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친화력을 보여준다. 바코드 찍히는 게 어디여!

주방 담당 조인성 사장! 오랜 독신 경력을 토대로 주방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겨울, 라면 한 그릇으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던 그가, 이번에는 화려한 조리기구들과 함께 메인 쉐프에 등극하려 한다. 잘생긴 입담은 덤이요, 한층 향상된 요리 실력과 맛으로 손님을 만족시키겠다는 그다.

그리고 화제가 되고 있는 어쩌다 사장2 게스트 군단! 가게 규모가 커져서 인원이 늘어난 거야 당연한 일인데, 그 면면들이 너무도 화려하다. 일단 지금 알려진 게 김우빈, 이광수, 설현, 한효주, 임주환, 박효준, 이은형, 홍현희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 나왔던 박병은, 신승환, 윤경호, 박경혜, 홍경민 등도 다시 출연한다.

오랜만에 테레비에 나오는데 만나자마자 멸치똥을 따는 김우빈이나, 그냥 보고만 있어도 예쁜 설현 등 스타 총출동인데.

역시나 가장 화제는 이분, 김혜수다. 와우, 김혜수씨를 예능에서 보다니. 차태현이랑 조인성과는 무슨 접점이 없는 거 같은데, 대체 무슨 인연으로 나오시는가 궁금하다. 그냥 이렇게 화면으로만 봐도 한포스하시는데, 실제 마트에 갔는데 김혜수씨가 딱 저러고 있으면 무슨 느낌이려나?

한창 농담을 나누고 있다가도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에 '어서 오세요' 소리가 먼저 나오는 게스트들. 총 촬영일이 10일 정도고 아마도 게스트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씩 왔다 갔을지인데, 보는 우리도 즐겁지만 촬영하는 연예인분들도 상당히 재미난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트일이 오래하면 당연히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저렇게 짧은 식으로 해보면 그만큼 재미난 일이 없다. 단, 정육코너만은 예외인데, 어찌했으려나 그게 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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