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인생 3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화여대 명예교수님이신 이근후 선생님께서 2013년에 출간하신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중 일부 내용입니다. 살면서 중요한 말은 "Here & Now"이다. 나는 의대교수였다. 79세의 노인이다.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15만명의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퇴직 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당뇨병,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관상동맥협착, 담석 등 일곱 가지 중병과 고달픈 스트레스를 벗삼아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다. 한쪽 눈으로도 아침이면 해를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에 햇살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품을 수 있다. 남의 아픔을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원망할 시간이 없다. 지팡이 ..

나는 몰랐다...

나는 몰랐다. 인생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란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친구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가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해도 되는지 알고 싶다면 그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된다는 것을 시간은 멈출 수 없지만 시계는 잠시 꺼둘 수 있다는 것을 성공이란 종이비행기와 같아 접는 시간보다 날아다니는 시간이 더 짧다는 것을 행복과 불행 사이의 거리는 ..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알게 된다. 풀리는 날 보다 안 풀리는 날이 몇 백 배는 더 많다는 것을, 나를 응원하는 사람보다 비아냥대는 사람이 몇십 배는 많다는 것을, 죽을 고비를 넘기는 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을, 질 것을 알면서도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오늘 지복(至福)을 안겨준 것이 내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그럴 때는 간단하다. 처음부터 다시 추구하면 된다. - 카일 메이나드 -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합니다. 살다 보면 갈 수 있는 길이 참 많은데 지금껏 걸어온 길이 아깝고 억울해서 끝을 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불나방과 같이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지나온 길은 미래를 위해 있는 것이지 미래를 위해 과거가 반드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예전에 나를 고집할 필요는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