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것에 맘 두지 말자 아무일도 아닌 일에 맘 아파 하지 말자 별일 아닌 큰일 아닌 일들에 나를 흔들지 말자 조용히 다져가며 조용히 다독이며 그렇게 나를 내려 놓자 큰 바람없이 큰 폭풍없이 실려가는 지금에 감사하자 하루하루 무사히 그렇게 잔잔하게 흘러감에 감사하며 그 흐름에 그 바람에 또 나를 실어보자 - 김현미 '바람세월' 중에서 - 지금의 아내와 16년째 살면서 16년째 부부싸움을 했네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말에 내려 놓으면 될 것을 아직은 보살이 못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