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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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정보통

생활 속 잘못된 건강 상식

극뽁 2021. 2.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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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체내 수분 유지와 변비 방지를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미국 의학원에 따르면 커피, 차를 마시거나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도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수분 섭취량이 2ℓ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줄 필요도 있기 때문에 물보다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옻나무 두드러기'는 전염된다

옻나무를 만져서 생기는 발진은 사람간에 전염되지 않으며 접촉 부위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로 옮겨가지도 않습니다. 또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긁는다고 해서 발진이 확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게 긁으면 발진이 오래갈 뿐 아니라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가려움 방지 로션이나 크림은 발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식사 직후에는 수영하지 말라

저희 아이들도 수영을 배울 때, 이건 꼭 지켜야 한다고 해서 궁금했었던 사항이었습니다.  식사 직후에 수영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국가대표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이 아니라면 취미 수준의 운동은 상관없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음주 후 수영은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면도 후에는 털이 더 굵고 빽빽하게 자란다

속설입니다. 면도는 털이 자라는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면도 후 새로 나는 털은 아직 햇볕을 쬐지 않아 더 진해보일 뿐이며 끝이 아직 마모되지 않아 더 뭉툭하기 때문에 빽빽해보이는 것입니다. 

 '장 청소'가 독소를 쫙 빼준다??

 장은 '지저분한' 기관이 아니며, 별다른 질병이 없다면 자연적인 배설만으로도 충분히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장 청소'가 하고 싶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진통제는 심한 통증에만 복용해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통증이 견디기 힘들만큼 심해질 때까지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진통제는 통증을 처음 느낀 시점에 복용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며 너무 오래 참은 뒤 복용하면 오히려 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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