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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음식이 땡기는 이유는?

극뽁 2021. 12.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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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달거나 짠 음식이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밥을 배불리 먹어도 특정한 맛에 대한 갈망은 계속됩니다. 이는 식욕보다도 우리 몸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며, 혹은 건강 이상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좋으나,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달달한 음식

초콜릿, 사탕, 과자, 케이크 등 달달한 음식이 당기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 혹은 수면 부족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분을 섭취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라 불리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 당뇨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짭짤한 음식

감자 칩, 피자 등 짠 음식이 유독 당긴다면 체내 수분, 칼륨,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짠 음식이 당깁니다.  이는 짠 음식을 먹을 때 뇌의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트륨 과다 섭취는 건강에 치명적으로 당뇨, 신장병, 심장병, 고혈압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3. 매운 음식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면 매운 음식이 당기곤 합니다. 이는 매운 음식이 엔도르핀 분비를 돕기 때문으로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분류되는데, 매운맛을 내는 물질인 캡사이신이 혀에 닿아 통각을 자극하고, 뇌에서는 이 통증을 상쇄시키기 위해 엔도르핀을 왕성하게 분비합니다. 이를 통해 우울감은 낮추고 행복감은 증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탄수화물

밥이나 빵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이 먹고 싶다면 신체적, 감정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또는 탄수화물 중독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의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때 혈당의 증감 속도가 빨라져 왕성한 식욕을 유발하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5.  고기

스테이크나 햄버거 등 고기가 든 음식을 찾는다면 체내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B의 부족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성분이 부족해지면 견과류, 두부, 잎줄기채소를 통해 보충하도록 해야 합니다. 

6. 유제품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이 당기는 것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또는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기에, 우리 몸은 피곤할 때 더욱이 유제품을 찾게 됩니다. 

7.  탄산음료, 커피

탄산음료나 커피가 당길 때에는 ‘피로 누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피로물질인 젖산이 몸에 축적되면 우리 몸은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페인이나 탄산을 찾게 되는데 이러한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를 더욱 가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곤함을 느낄 때는 신선한 과일 등을 섭취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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