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짧은 글 4

학교 앞 문방구

하교 시간이면 학교 앞 문방구에 들러 백원 이백원 하는 불량식품을 사 먹곤 했다 하나씩 꺼내 먹으며 집으로 가는 길 먹다 보면 금세 집 앞이었다 어린 날의 기억에 남아있던 하굣길 소소한 행복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학교 앞 허름한 문방구 문방구의 냄새 불량식품들 집으로 걸어가던 길 어린 날의 옛집 그리운 어린 날의 모습들에 그리움 하나 더 얹어놓았다 - 안소연 -

살아 있는 행복

인생을 너무 잘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인생이 초라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길가에 풀 한포기가 나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살았네!’ 한 번씩만 외쳐 보세요. 살았다는 느낌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항상 현재에 살아야 합니다. 현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불행한 이유들을 만들어서 움켜쥐고 있지 말고, 놓아버리고 살아있는 행복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 법륜 스님 -

3,000번을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다. 아기가 걸어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난 3,000번을 이미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지 말자 '상실 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오늘 실수 하셨나요? 그 실수가 몇번째일까요? 많아야 100번째도 아닐 겁니다. 좌절하지 말고 힘차게 일어나세요! 지금도 내일도..

맵고도 매운 꽃

삶이란 깁고 깁은 것이다. 각양각색의 조각들을 기워 한장의 조각보를 완성하듯 그렇게.... 시간을 깁고 관계와 관계를 깁고 기쁨을 깁고 더욱이 베어진 아픔을 깁는 것이 삶이다.. - '맵고도 매운 꽃' 중에서 - 한참을 또 생각하게 만드는 글귀입니다. 슬픔과 고통으로 너덜너덜 해져도 결국 살아가는 우리는 그 아픔의 구멍을 다른 기쁨으로 기워내어 살아가는 거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