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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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14년간 2배 급증한 이유는?

극뽁 2022. 6.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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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14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힘을 합쳐 조사한 결과 2007년 708만 명이었던 고혈압 환자가 2021년 1,374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역시 뒤따라 증가했다.

고혈압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 중 하나이다. 따라서 나트륨과 육류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고, 체중 관리와 절주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대인 사이에서 고혈압이 급증하는 이유는 단순히 식단이나 음주만은 아닐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더 많은 일을 잘 해내야 하는 경쟁 구도에 빠진 현대인들에게는 정신적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에도 미치는 악영향이 분명 존재한다. 여유를 가지기 힘든 현대인들의 혈압이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1. 화

디지털 문명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의 성격은 계속해서 더 급해진다. 이렇게 급한 성질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게 만들고 결국 화를 부른다고 고태홍 의학박사가 ‘건강다이제스트’를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화는 열정적이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너무 부족하거나 지나칠 때 문제가 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화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흉악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와 뒤따라 급해지는 성격은 화를 조절하기 힘들게 만든다.

특히 화는 심혈관 순환기, 소장, 시력, 새끼손가락 등의 신체와 연결되어 있어 조절이 되지 않을 때 고혈압뿐만 아니라 시력 손상, 새끼손가락 통증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2. 얕은 호흡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하는 신경 물질 중 하나로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충동 조절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해 현대인들에게선 세로토닌 부족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국자연주의연구소 이시형 박사는 강조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 탓에 심호흡을 잘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 얕은 심호흡만으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깊게 심호흡을 해줘야 한다. 또한, 바쁜 일상은 사랑과 성관계 횟수도 줄여 연인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도 빼앗았다.

3. 자연과 멀어진 라이프 스타일

자연과 멀어진 라이프스타일도 이에 한몫한다. 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세로토닌이 분비되지만, 가로수도 잘 쳐다볼 일이 없는 도심 속 현대인들은 자연을 깊이 느낄 여유가 없다.

이렇게 휴식이 없는 현대인의 삶은 혈압이나 혈당, 지방 등이 관련된 대사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이 박사가 주의했다. 식사와 운동만큼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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