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도 하는 간혈적 단식... 당뇨병 환자는 하지 마세요

BTS 정국, 배우 신혜선, 김상중, 개그우먼 김지민 등 많은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알려진 ‘간헐적 단식’ 식이요법의 일종으로, 식사와 단식을 정기적으로 반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공복 시간과 식사 시간의 비율에 따라 크게 23:1 단식(1일 1식)과 16:8단식(16시간 공복:1일2식)으로 나뉘며, 사람마다 자신의 상태에 맞춰 시간을 조정하기도 한다.

 

공복을 유지하는 동안 몸속에 쌓여있던 지방이 태워지고, 이 때 생기는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작동 원리다.

단식이 시작되면 커피나 차와 같이 칼로리가 없는 음료를 마시는 것은 가능하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듀크 통합 의학 센터의 내과 전문의 아담 펄먼 박사는 “간헐적 단식은 몸이 칼로리 섭취 없이 장기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간헐적 단식의 효과

 

1.  생체 리듬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된다.

 

2. 몸의 염증을 줄인다.

 칼로리 섭취 없이 몸이 스스로 장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끌어올려 몸의 염증을 줄일 수 있고,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좋은 준다.

  

3.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일정 시간 동안 식사량을 제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체중을 감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단식 동안 대사율이 증가해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4. 면역을 강화시킨다.

 일부 연구에서 간헐적 단식이 뇌 기능을 개선시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간헐적 단식을 권장하기 어렵다. 장시간 공복으로 저혈당이 발생하면 인슐린 사용을 건너뛰게 되는데, 이때 케톤산증 등 심각한 급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간헐적 단식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