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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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가을 불청객 "비염" 에츄*_

극뽁 2020. 9. 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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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세상의 모든 병이 없어지는 글 날까지!

병의도감은 오늘도 열심히 질병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2020 9.. 가을이지요..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은 전어.. 대하…..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ㅋ

 

주제를 벗어나면 안 되지요..

가을 하면 천고마비의 계절이고 축제도 많고 하지만..

2020년 가을은 코로나 영향으로 가을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바라며..

 

가을에 이처럼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청객이 있지요..

“비염”입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코가 간질간질거리고 재채기가 나올 거 같네요

비염.. 또 제가 잘 알지요.. 저 뿐만 아니라 저의 아내와 딸까지 멋지게 비염 가족이죠

(유전자는 왜 이다지도.. 자꾸 ㅠㅠ)

 

비염 때문에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십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6년에는 672만명, 2017년 690만 명, 2018년에는 773만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나 일교차가 큰 가을에 환자가 집중되는데 여름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가을 불청객 비염.. 병의도감이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에츄~~~)

 

비염을 말하기 전에 코의 역할을 좀 먼저 알고 가실게요~

코는 숨구멍입니다. , 생명 유지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하루에 약 1만 리터 이상의 공기를 코를 통해서 들이마시게 됩니다.

공기를 들이마실 때 코 속에 있는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나 작은 섬모 등이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을 없애주는

자기 정화 작용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비염으로 인해 이러한 기능을 떨어트려 기본적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비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비염이란?

쉽게 말해서 코 안에 염증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콧물, 재채기, 가려움, 코막힘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코 안의 염증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 앞서 말한 증상의 유무에 따라 비염을 진단합니다.

 

이러한 비염은 원인에 따라 급성비염, 만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세분화할 수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이야기됩니다.

 

급성비염 : 감기죠.. 감기입니다. ㅎㅎㅎ 감기약 드세요~~

만성비염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 쉽죠??

 

오늘 주로 다를 녀석이 바로 만성 비염입니다. (급성은 감기약!!)

만성비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성 비염은 급성비염인 감기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비감염성은 축농증이나 편도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하여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신체의 영양상태나 면역상태가 좋지 않아 비염이 잘 치료되지 못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감염성 만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강 구조의 해부학적 이상,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일 많이들 고생하시는 게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이러한 만성비염..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년기에서 사춘기까지 증상이 심해지다가

성인이 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으나 면역력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 원인은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곤충의 분비물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에 의해서 발생하며 개중에는 음식물이나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데,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경우

자녀도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이며

양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증가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을 3대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아토피는 나중에 다룰게요) 

 

치료는 어떻게????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피하는 것과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린제,

항콜린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만성 비염은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거나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혈관운동성 비염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약물성 비염은 해당 약물의 사용을 중지하면서 치료가 시작됩니다.

 

치료 말고 예방이 최고라면?

코에 염증이 원인이므로 코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방법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 바로 코를 식염수로 세척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외출 시

마스크(지금은 코로나 시대로 강제적으로 지키고 있으실 거예요)를 착용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하세요. 

개나 고양이 털과 같이 동물의 분비물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소라면

집안 혹은 집 근처에서 동물이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을 잘 모르고 애완동물을 키웠다가 유기하는 경우는 정말 나빠요!!)

 

마지막으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인지 꼭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비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갈수록 점점 비염이 심해지는 게 두렵네요..

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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