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원인은 모르나 직장인이면 달고 사는 장트러블 “과민성 대장 증후군”

극뽁 2020. 9.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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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은 감기인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감기만큼 소화기에서 가장 흔하디 흔한 병이 바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얼마나 흔한지 근거를 대라고 하시면!!

제가 좋아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분석을 한 바,

'매년 150만명 이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대략 인구 10만명당 4천명꼴로 진료를 받고 소화기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30%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전 병의도감이잖아요~ ^ ^

 

그럼 지금부터 병이지만 딱히 원인도 모르고 완치도 딱히 어려운..

흔하디 흔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생겨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미궁 속입니다.

상한 음식을 먹고 세균에 감염이 되거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간단한 증상으로 식사 한 뒤에 뱃속이 불편하고 통증도 느껴지고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하면 두통이나 불안 초조, 우울함 까지 동반한다고 하니 무시할 질환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환자 스스로도 원인을 모르고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럴 경우 대부분 진단명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처방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병인가요? 아닌가요?

명칭 상으로 보면 병이라기 보다는 증후군.. , 생활 습관이나 심리 상태와 관련된 부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요인도 스트레스가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치료는 그럼 못하나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스트레스다 보니

심리적 불안이나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 잘 이해하고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나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등을 사용하며,

정도에 따라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암은 걱정하지 마세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경험하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너 그러다 암걸려입니다.

결론적으로 암하고는 무관합니다. 대장염하고도 무관하다고 합니다.

100세까지 사는 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질병입니다.

다만 장이 예민하거나 변비 등이 동반되다보니 일상이 불편합니다.

하루에 10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이에 해당 되겠지요.. (제 증상은 따로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

 

그럼 병원에 안가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최고이며 최선입니다.

먼저 자신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꾸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특히 걷기는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산책이나 조깅을 적극 추천합니다.

(차마 마라톤까지는 말씀을 못 드립니다. ~~)

아울러 역시 모든 병의 적인 술, 담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백번 이야기 해도 지나침이 없지요..

그리고 찬 음식인 냉커피 등도 삼가하셔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과식(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나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은 삼가하세요..

 

 

도니도니 정형돈님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몰라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으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목숨에는 지장 없으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장트러블의 대표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 화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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