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쌩쌩정보통

바이크와 막국수로 시작!!

극뽁 2021. 11.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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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돌아온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몇 달 거의 티스토리를 못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맨날 야근에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저 개인의 병이 호전되다가 다시금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 듯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업무 스트레스 외에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약을 1년 반 이상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쉬운 게 없네요

다시 의사샘과 상담을 통해서 약을 변경하였고 이후 설쳤던 잠은 다시 잘 자게 되었습니다.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고 다시 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일 1일 1포 하면서 건강과 짧은 글을 올리면서 나름 규칙적이고 오롯이 저를 위해 글을 쓰면서 즐거움을 찾았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반성하고 오늘부터 다시금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노예처럼 일만 할 거 같아요 ~ ^^

 오늘은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늦게 다시금 시작한 바이크를 소개해 드리고 맛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바이크를 샀습니다 ㅋㅋㅋ

할리데이비슨에서 나온 스포스터S라는 모델입니다. 제가 바이크는 20대 초중반까지는 탔었는데 사고간 난 이후 접었다가 이 녀석을 보고 한눈에 뽕~~~ 하고 반했습니다. 슬쩍 이야기 했을 때 반대가 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저희 아버지도 저희 아내로 흥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샀습니다!! ㅋㅋㅋ

바이크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이크를 타고 간 맛집 3군데에 대해서 짧게나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이크를 산 그 다음 날… 어딜 가야 할지도 막막하고 멀리 가자니 오랜만에 타는 바이크가 두렵고 해서 근처 가까운데로 가보자!!! 하는 마음에 간 곳이 바로

군남면옥입니다. 여기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천쪽으로 바이크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 들린다는 맛집이라고 포스팅을 봤습니다.

제가 또 막국수를 막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혼자 바이크 타고 갔는데 달랑 사진 한장만 찍었더라구요

물과 비빔 막국수가 있는데 저는 물 막국수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보편적인 막국수집에서 먹는 그 맛입니다.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식당은 많이 않아서 좋았는데 맛은 냉정하게 평가를 하면 우왕~~ 찾아가서 먹어야지~~ 정도는 아닌 그냥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 막국수집의 맛입니다. 제 평점은 그래서 2.7점 드립니다.

그리고 한 주 지나고 춘천으로 여유를 즐기려고 바이크를 타고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짬뽕을 먹을려고 군산에 가려고 했는데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춘천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메뉴는 막국수입니다. 춘천하면 닭갈비와 막국수잖아요. 그런데 막국수집은 너무 많더라구요.

 유포리 막국수, 샘밭막국수, 부안막국수 등등 유명한 곳이 많다보니 이번에는 신중하게 가자!!

라고 선택한 곳이 바로 삼대막국수집입니다. ㅎㅎㅎ

삼대막국수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현지인 추천” 이라는 요 문구가 확 눈에 들어와서 가게 되었습니다.

170km를 달려서 11시 30분에 입성으로 했는데 이미 몇 테이블에 손님이 있더라구요. 11시 30분에 영업 시작인데 벌써 사람이 있다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물, 비빔 선택이 없이 그냥 막국수입니다. 비빔 막국수 베이스고 곱빼기가 있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감칠맛 쩌는 육수와 밑반찬이 나왔는데 육수는 마셔보니 오오~~ 제 입맛입니다. 진하면서 구수한 ~

 막국수가 나왔네요

비주얼은 뭐 다 거기서 거기라 특별할 건 솔직히 없네요

배가 고팠으니 미식가로서 맛에 대한 평가는 해야지요~ ^^

 

지금까지 먹었던 막국수들은 고추장 또는 고추가루 특유의 맛이 기본 베이스였다면 삼대막국수집에서 느낀 저는 간장 베이스가 먼저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색다른 맛이었고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간장의 느낌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하게 고추가루의 알싸함과 달달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곱빼기를 반 정도 이상 먹고 나서 육수를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오오!! 육수와 간장 베이스의 향이 어울러지면서 굉장히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른 막국수집도 다 맛있지만 기존에 먹었던 것과 다른 맛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평점은 4.0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와이어드 커피” 에 가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다가 왔습니다.

이제는 빼 먹지 않고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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