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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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감기의 나쁜 소울메이트 "중이염"

극뽁 2020. 9.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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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보감 극뽁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올여름은 물놀이를 거의 못하셨을 거 같아요~

.. 슬픈 2020년이네요.. 옛날에는 물놀이하면서 바닷물도 많이 마셔봤는데..

그런데 이놈의 바닷물이 입이나 코로만 들어가야 하는데 귀를 통해서도 많이 들어가죠..~

한발로 뛰면서 물 뺀다고 우스운 몸동작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뭘까요?

맞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잘 아시는 중이염입니다*__*

 

  

중이염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먼저 중이가 뭔지 알아볼게요..

당연히.. .. 제 블로그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중이염은 중이에 염증이 생긴 거라는 것을

당연히 예측하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귀의 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아요~

 

외이 : 외부의 소리를 모아주고 모은 소리를 고막으로 보내주는 역할

중이 : 외이를 통해서 모아온 소리를 달팽이관으로 전달하는 역할

내이 : 달팽이관, 3개의 반고리관, 전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달팽이관은 소리를 받아주는 역할을 하며

반고리관과 진정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중이염은 귀 안쪽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이르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중이염 환자가 2,158,367명에 이릅니다.

엄청나죠?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대략 20명 중에 한 명은 거리는 추세입니다. 감기만큼 흔하지요 ..

 

그런데 문제는 바로 어린이가 잘 거리는 것이 문제인데요..

9세 이하의 소아 및 아동은 전체 중이염 환자 중 54%에 해당됩니다.

이 수치는 9세 이하 아동의 2015년 건강보험 대상자 약 454만명 중 26%에 해당된다고 하니

이루 말할 수 없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직장인도 걸리면 힘든데.. 어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중이염 왜 걸릴까요? 

중이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감기나 비염이 지속되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많이 생기지만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꼽자면 코와 귀를 연결하는 기관인 '이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특히 9세 이하의 소아 및 아동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며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고 직선으로 되어 있어

감염균이 성인보다 빠르고 쉽게 중이에 도달하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중이염은 9세 이하의 소아 및 아동이 성인보다 자주 앓는 이유입니다.

 

중이염증상

중이염에 걸리면 알레르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이관이 막혀서

중이의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소리나 공기가 제대로 순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귀가 먹먹한 현상이나 귀의 통증과 고름 및 진물, 이명, 어지럼증 등의 중이염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소화불량이 나타나면서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염증이 고막과 내이까지 퍼져 안면신경마비, 언어발달장애 등

생각만 해도 끔찍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등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특히나 9세 이하의 소아나 어린이들의 경우, 자신이 병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를 못하고

'열이 나요', '머리가 아파요' 정도로 말하는 수준이라 중이염 증상을 정확히 알지 못해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감기라고 다 같은 감기가 아니니 아래 내용은 꼭 체크하세요

 갑자기 고열과 함께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지거나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울고 보채거나

잘 먹지 못한 채 구토를 하며 콧물·코막힘이 심하거나

 균형을 잘 못하거나

평소보다 TV의 소리를 크게 듣거나, 크게 말하는 경우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중이염일 가능성이 높으니 꼭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치료와 예방

중이염은 고막검사로 "이경"이라는 장비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한두 번은 보셨을 텐데 이경은 손전등처럼 생긴 도구입니다.

이경을 통해서 염증이나 고름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중이염은

이강 내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

중이의 삼출물과 함께 고막이 충혈되고 부어있는 급성 중이염으로 나눠집니다.  

 

급성 중이염은 감기로 인해 걸리는 경우가 많이 감기가 치유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대부분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뒤 염증은 사라진 상태에서 이관 기능 장애로 인해

삼출액만 중이 강에 남는 경우에 생기게 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염증이 사라진 뒤라 별다른 증상이 없어 완치가 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의사가 아니다 보니 정확히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전보다 TV 소리를 높이거나 큰 소리를 말할 때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통한 치료가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동네 병원에서는 대부분 감기약과 함께 항생제 투여를 통해서 치료하는데요..

꼭 아셔야 하는 것은 심한 정도, 환자의 나이, 지속여부 등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고 하니

 꼭!!! 직장인과 부모님들은 알아두세요~

 

그리고 꼭!! 좀 제발!!!! 

의사가 3일 치를 처방했는데 하루 먹고 나니 괜찮은 거 같아서 

약을 안 먹는 경우가 매우 그리고 아주 빈번히 일어납니다. 

 

아니 아니 아니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치료를 임의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삼출형 중이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니깐

꼭!!! 처방대로 약은 모두 드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예방을 잘하셔야 합니다!!! 모든 병은 안 걸리면 되는 거잖아요~ 

첫째는 감기에 안 걸리게 제일 조심

둘째는 일부러 귀를 파지 말고, 특히 귀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의 면봉은 사용하지 마세요

병원 가세요!!

 


- 오늘의 한줄평 - 

아이들 면역력에는 부모님의 관심에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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