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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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제발 사라져다오 '여드름'

극뽁 2020. 11.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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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처럼 뽀얀 피부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불청객 '여드름'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오늘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으면 하는 '여드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여드름이란??"

그 형태나 원인, 진행 양상이 다양한 피부질환도 흔하지 않습니다.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면포, 고름물집,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대개는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30대나 40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되어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을 주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공통적인 원인은

모공의 쌓이는 폐기물의 양  > 모공이 배출해 낼 수 있는 폐기물의 양

우리 피부는 입모근 등에 의한 피지 배출과 각질 탈락작용을 통해 스스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정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여드름이 난다는 것은 피부에 쌓이는 피지, 각질 등의 피부 노폐물 및 외부 오염 물질 등 각종 폐기물 양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양을 넘어 버린 것을 뜻합니다.

  

"나이별 여드름 증상"

1) 신생아 여드름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출생 후 2주 내에 건강한 신생아의 약 20%에서 보일 수 있고, 3개월 내에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소아 여드름

영아기 여드름이 지속되거나 2세 이후에 새로 발생한 경우로,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여드름이 나타납니다.

 3) 사춘기 여드름

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전형적인 여드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얼굴, 앞가슴, 등 부위에 염증성, 비염증성 병변이 나타납니다. 15-34세 인구의 8%가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4) 성인 여드름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찾은 1만명 이상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약 43.7%를 차지하여 성인 여드름이 최근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고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담배, 생리 등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드름 종류"

1) 좁쌀 여드름

화이트헤드나 블랙헤드 또는 좁쌀여드름이라고 하는 피부 증상입니다. 피지가 배출되지 않아 모공의 입구가 막혀 있으며 쌓이는 노폐물이나 피지를 원활히 배출해 낼만큼 피부의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 화농성여드름

염증이 붉게 멍울지는 화농성 여드름은 좁쌀여드름의 환자보다 피부의 열감이라는 이유가 더 추가가 되며 피지 분비 또한 위의 환자분보다는 더 왕성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화농성 여드름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바르는 약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어 비누 세수를 자주 하거나 각질을 문지르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보습이 생명이지요 

 2) 먹는 약

 - 항생제 : 직접적으로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이며, 특히 가슴이나 등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 레티노이드 : 주작용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을 하며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대부분의 발생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레티노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투여를 중단해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반드시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합니다.

 - 피임약 :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면 여드름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그래서 실제 여드름 치료에 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외과적인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 크게 곪은 여드름은 심한 염증성 병변으로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병변 부위에 희석한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도록 하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지만 피부가 위축될 수 있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 압출치료 :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주는 것입니다. 

- 박피술 :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지며 막혀 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하며 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이 외에도 폴라리스, 씨너지, 브이빔, 아라미스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치료 시 주의해야 할 10가지"

•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합니다.

•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습니다.

• 자가진단이나 자가 처방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합니다.

• 여드름 특효약에 유혹 되지 않습니다.

•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릅니다.

•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세안을 합니다.

• 머리를 자주 감습니다.

 

어떤 치료를 받던지 간에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는 없습니다. 따라서 피부를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한 피부 손질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을 제거하는 데에만 몰두하기보다는 현재의 증상을 안 든 피부의 상태와 피부의 환경에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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