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몸 망치는 잘못된 운동

극뽁 2021. 3. 9. 08:11
반응형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운동의 장점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또 우울증을 쫓는데도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탈이 나고 영양제도 잘못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나듯 운동도 잘못하면 혈관을 팽창시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중풍 발생률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하는 운동이 혹시 내 몸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을 해 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몸을 망치는 잘못된 최악의 운동에 대해서 알려 드립니다. 

1. 매일 하는 고강도 운동

 대표적으로 테니스,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극강의 고강도 운동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도 매일 최고 속력으로 고속주행을 하다보면 망가지듯이 매일 고강도 운동을 하면 세포의 노화가 급격히 찾아옵니다. 운동을 하면서 만들어진 대량의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하고 관절과 근육, 피부, 내장기관의 수명도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이 되면 운동 후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운동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매일 하는 운동으로는 숨이 약간 차는 정도의 중등도 운동을 30분씩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의사들도 입을 모아 강조하고있습니다. 고강도 운동은 일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30분씩 운동을 할 때에도 강약의 변화를 주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적극 추천을 드리는 것이 바로 '줄넘기'입니다!! 

2. 유산소 운동만 열심히

 저와 같은 당뇨환자들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식사 후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권장을 합니다. 하지만 근육 감소가 빠르게 일어나는 중년에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안 됩니다.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하체 근육이 빠지면 빠질수록 유산소 운동만으로 혈당만 조절하려면 밥 먹고 하루 종일 운동만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을 왕창 끌어다가 소비하는 근육 보유량이 충분하면 운동의 효율이 급상승합니다. 이는 근육량이 적은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 운동 없이 유산소 운동만 하면 체중관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50세 이후에는 척추와 무릎 관절이 약해지면서 조금만 걸어도 허리, 무릎에 통증이 오고 자세가 굽어질 수 있으니 중년 이후 근육 운동은 반드시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3. 내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운동

 헬스장에 가면 거꾸로 서는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을 때 이런 운동을 하면 자칫 뇌가 피로 쏠리면서 뇌출혈이 올 수 있으며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꽈리를 틀고 있는 뇌동맥류가 있다면 무리하게 무거운 것을 드는 근육 운동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공복에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 당뇨가 있을 경우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니 아침식사 전, 혹은 야간에 하는 공복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이 등산을 하거나 계단 오르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스틱을 사용해서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또 척추 디스크 질환 환자의 경우 절대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등을 해서는 안 됩니다. 복근에 힘이 없는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키거나 하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게 되면 그 하중이 오롯이 목과 허리로 가면서 디스크가 쉽게 뒤로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반드시 내 몸 상태를 고려해서 운동하시길 바라며 운동하는 만큼 비례해서 먹는 것도 잘 챙겨 드세요.  운동만 열심히 하고 영양소 공급을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운동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