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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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 '요구르트'

극뽁 2021. 3.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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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아침마다 동네나 회사 근처에서 우리의 장 건강을 위해 계시는 요구르트 여사님들!! 

오늘은 바로 요구르트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을 이용하여 발효시킨 것이 요구르트(yoghurt)이며, 인류가 우유를 먹기 시작한 지 수천 년이 지나서 요구르트를 섭취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구르트는 장건강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비만 개선,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탁월하지만 요구르트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소화기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거트(Gut)’에 게재됐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 주일에 2개 이상의 요구르트를 먹는 남성은 대장에서 전암(前癌·암의 상태로 변하기 직전의 세포)이 발생할 확률이 26% 낮다고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의대 앤드류 찬(Andrew Chan) 교수는 “요구르트가 내장의 박테리아를 변화시키는 기능이 암 예방 특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요구르트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인 불가리아 젖산간균과 젖산구균이 대장에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를 위해 찬 교수 연구팀은 약 3만3,000명의 남성과 약 5만6,000명의 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했는데 1986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내부의 변화를 확인했으며, 연구대상자들은 4년마다 자신의 식단과 얼마나 많은 요구르트를 먹었는지를 보고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5,800명 이상의 남성과 8,100명 이상의 여성에게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용종은 선종(adenomas)이라고도 불리며 암 발달에 선행하는 단계입니다.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종이 직장보다는 대장에 생긴 경우, 요구르트를 일주일에 두 번 먹은 남성은 암 발병 위험이 26% 낮았습니다. 암이 될 가능성이 낮은 선종에 대한 위험도는 19% 낮았습니다. 

그러나 찬 교수의 연구팀은 여성의 요구르트 섭취와 선종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장 질환 전문의 아룬 스와미나스 박사는 “생균제가 함유된 요구르트가 일반 요구르트보다 유익한 것은 맞지만 이는 미생물의 개선으로 인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육류 대신 더 많은 요구르트를 포함하도록 식단을 조정하는 것은 확실히 쉽고 유익하다"고 말했습니다. 

'요구르트의 나라'로 알려져 있는 불가리아 사람들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요구르트입니다. 불가리아 요구르트에 바로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lactobacillus bulgaricus)'라는 유산균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불가리아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장수마을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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