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뇌의 노화를 10년 이상 가속화 시키는 것은??

극뽁 2021. 3.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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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요즘 회사를 옮기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글을 성실히 쓰지 못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반성하면서 다시금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져 보옵니다. 

급성 당뇨 이후 현재는 체중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급성 당뇨 덕분에 6kg 빠졌고 이후 식단 관리를 통해서 추가로 3kg이 살이 빠진 상태입니다. 주변에서는 훨씬 젊어졌다!, 더 보기 좋다 등등 긍정적인 반응이라서 좀 더 욕심을 내어 5kg을 더 빼려고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충분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비만은 아니라 약간의 과체중이였기에 비만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만으로 인한 많은 병들이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제로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비만으로 인해 나쁜 점은 또 뭐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열심히 공부한 바, 놀라운 연구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바로 비만과 뇌의 노화 관계입니다.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최근 신경학(Neurology) 저널을 통해 비만이 뇌의 노화를 10년 이상 가속화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 둘레가 넓고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은 대뇌피질이 얇아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대뇌피질은 기억과 언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얇은 대뇌피질은 전반적인 뇌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300여명(평균 나이 64세)의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였고 약 6년 뒤 동일한 대상에게 MRI 검사를 실시해 피질의 두께, 전체 뇌 부피 등을 측정한 결과 연구 참여자의 약 4분의 1이 ‘비만’으로 간주되는 30 이상의 BMI를 보였고, 참여자의 약 절반은 25에서 30 사이의 BMI로 ‘과체중’, 나머지 4분의 1은 25 미만의 BMI로 ‘정상 체중’이었습니다. 

과체중인 사람은 BMI 단위가 1씩 증가할 때 대뇌피질이 0.1mm 얇아진 반면 비만인 사람들은 BMI 단위가 1씩 증가할 때 대뇌피질이 0.2mm 얇아졌습니다. 

수석 연구원 타트자나 룬덱은 “"정상적인 고령화 성인의 경우 대뇌피질은 10년에 0.01~0.10mm 줄어든다. 이 연구 결과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적어도 10년 이상 뇌의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결론지어 말하였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미셸 칸샤는 "과체중과 뇌 노화 간의 연관성은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고령 이전의 과체중은 이후 중추신경 조직의 소실을 암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칸샤는 또 "비만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염증 노출이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야식을 시키시려고 하셨다면 한 번만 참으세요! 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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