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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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다리 떨면 건강 복이 들어와요~

극뽁 2021. 11. 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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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어릴 때부터 다리 떨면 재수 없다고.. 복 나간다고 참 많이도 혼났는데 아직도 여전히 다리를 떨곤 합니다. 다 컸으니 혼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마눌님이 쿨럭~~ 

오늘은 하지정맥류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물론 다리 떠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많이 안 걸었는데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무겁게 느껴지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합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혹은 새벽에 통증이 더 심해지면 더욱더 확실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더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고, 유전적인 요인 외에 비만, 운동 부족,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경우에는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쭉 뻗어 벽에 기대 올리고 있으면 나아집니다. 또한, 임신했을 때 나타난 하지정맥류는 출산 1년 안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는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하지 부종, 피부 착색, 하지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이는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상처나 흉터가 영영 낫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순히 미용 문제만이 아닌, 심혈관계 질환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를 보면 대만에서 42만 명을 대거 조사한 결과, 하지정맥류를 겪은 사람은 혈전 위험이 5배나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 정맥류 예방하는 습관

조기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하는 것입니다. WHO에서는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4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혈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주의했습니다.

즉, 좁은 공간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하지정맥류에는 가장 안 좋은 습관입니다. 따라서 예방 방법은 다리를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제자리걸음

심장이 펌프 기능을 하면서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진 종아리 부분은 심장의 펌프 기능만으로는 혈액 순환을 하기에 좀 부족합니다.

이때 도움을 주는 것이 다리 근육입니다. 따라서 다리를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다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텔레비전을 볼 때도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서서 제자리걸음을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2. 다리 떨기

어르신들은 다리 떨면 복 나간다고 하지만, 사실 다리 떨기는 제자리걸음과 비슷한 원리로 다리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고 제자리걸음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리 떨기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냉수 샤워

차가운 물로 다리 아래에서 위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순서대로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리 혈관은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탄력을 잃게 됩니다. 심하면 정맥 판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지 정맥류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은 찜질방,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엔 온수 목욕이나 찜질 후, 다리만 냉수로 따로 마무리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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