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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극뽁 2022. 6.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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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모기'다. 계속 우리 주변을 맴돌며 '윙윙'대는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과연, 모기의 타깃이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일본 '닛테레 NEWS'는 모기가 좋아하는 온도와 물리기 쉬운 사람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 모기의 활동 기간은?

모기의 활동 기간은 의외로 장기간이다. "아직 여름도 아닌데 모기가 있어!", "이제 추워지는데 물렸어"와 같은 경험이 모두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모기는 평균 섭씨 14~41도에서 활동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활동 시기가 더 앞당겨지고 있다. 주로 4월 하순부터 활동을 시작해 7~9월에 가장 많이 움직이며 11월 하순까지도 우리 곁에 머문다. 모기 성충 한 마리의 수명은 1~2개월로 이 기간에 계속 번식한다.

■ 모기도 무더위는 힘들어한다?

25년간 모기 연구를 해온 일본의 해충 방제 기술 연구소 시라이 료와 소장은 온도에 따른 모기 활동 변화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다.

각각 37℃, 26℃로 설정한 상자 안에 모기를 넣고 두 상자 안에 팔을 넣어 모기의 움직임을 보았다. 26℃ 상자는 팔을 넣자마자 곧 몇 마리가 피를 빨기 시작했으나 37℃의 상자의 모기들은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5분 후, 넣었던 팔을 꺼내 확인해보자, 26℃의 상자는 7개의 물린 상처를 발견할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고온이었던 37℃ 상자의 팔은 1곳도 찔리지 않았다.

시라이 소장은, 모기는 25℃에서 30℃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35℃가 넘는 무더위에서는 모기도 약해져 모기에 찔릴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공격하러 오는가?

시라이 소장에 따르면 모기는

①이산화탄소

②체온

③땀으로 사람을 감지하고 다가온다고 한다. 인간이 내뿜는 숨과 피부에서 조금씩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촉각으로 체온을 느끼며 땀에 들어있는 젖산과 아미노산을 느끼고 다가오는 것이다.

또, 주목해야 할 점은

④발 냄새다. 잡균이 내는 배출물인 '아이소길초산'은 발 냄새의 원인이 되는데, 이 아이소길초산을 느끼고 모기는 다가오기 때문에 다리가 특히 모기에 물리기 쉽다.

■ 어떤 사람이 모기에 물리기 쉬울까?

우선 체온이 높은 사람이 모기에 물리기 쉽다. 즉, 체온이 36℃보다 높은 사람은 찔리기 쉽다는 뜻이다.

특히 신진대사가 활발한 아이, 체온이 높아진 임산부도 모기에 물리기 쉽다. 수족냉증은 건강 면에서 좋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땀을 흘리기 쉬운 사람, 탄산음료와 술을 마신 사람도 모기에 물리기 쉽다. 탄산과 알코올을 마시면 모기의 타깃이 되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옷 색상도 관련이 있다. 모기가 좋아하는 색은 '검은색', '감색' 등의 짙은 색깔이다.

■ 모기에 물리기 쉬운 혈액형이 있다?

시라이 소장은 모기에 물리기 쉬운 혈액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실제로 물리기 쉬운 혈액형이 존재했다고 한다. 1위는 바로 O형, 2위는 B형, 3위는 AB형이다.

가장 물리기 어려운 혈액형은 A형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모기에 물리기 어려운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 모기, 대책은?

그렇다면 모기에 물리기 쉬운 사람은 어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 시라이 소장은 '몸을 닦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땀을 흘린 곳, 모기가 오기 쉬운 물질이 붙기 쉬운 발이나 얼굴을 닦으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선풍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람이 불면 모기가 다가오기 어렵기 때문에 핸디형 선풍기를 사용해 모기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진정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히는 것'이다. 차가운 흐르는 물로 식히거나 보냉재를 대고 있어도 좋다.

모기에 물린 부분을 두드리거나 손톱으로 십자가를 만드는 방법은 가려움을 통증으로 일시적으로 교란하는 것뿐이므로 통증이 사라지면 결국 또 가려워지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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