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말하다 "인간극장 이원준"

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오늘은 코로나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위로를 전해주기 위해서 KBS <인간극장>에서 신년특집으로 힘겨운 삶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이들의 진솔한 이웃들의 이야기 네 편을 엮어 방송되고 있습니다. ​

출처 : 인간극장

첫번째 인간극장 주인공인 이원준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수려한 외모, 말끔하게 정돈된 머리, 반듯한 정장을 입고 한겨울에도 광이 나는 구두를 신는 이원준 씨는 유창한 솜씨가 주 무기인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입니다. 틈틈이 비대면 강연도 진행하고, 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하고, 욕창 방지 방석 개발에도 참여하느라 누구보다 분주하게 살고 계십니다.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목으로 조종하는 전동휠체어에 의지해 대중교통으로 전국을 누비지만 사실 그는 목 밑으로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척수장애인입니다. 

 

이원준씨는 직업 군인 시설, 상무대 기계화학교 부교관으로 근무하면서 매일 왕복 육십 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출퇴근할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폭우에도 강행됐던 지역 자전거 축제 참여 중 빗길에 미끄러져 그만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사지마비로 척수장애를 판정받았습니다. 

3년간의 병원 생활 후, 돌아온 것은 빚과 이혼

하지만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이원준씨가 씩씩하게 세상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그의 어머니인 이영순님의 공이 가장 큽니다. 그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척수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척수란? 

뇌와 신체 사이에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정보가 오고가는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척수는 대부분의 신경세포체들이 위치하고 있는 회색물질의 중앙부와 그를 둘러싼 흰색물질의 척추트랙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척수에 있는 신경들은 척추열을 빠져나와 다리나 방광 등 몸의 각 부위의 신경들로 뻗어나가는 신경뿌리들을 통하여 신체에 연결됩니다. 각 뿌리는 피부 부위들로 부터 감각정보를 받으며 비슷하게 근절이라 불리는 한 그룹의 근육들에게 신경제어신호를 보내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 인간극장

척수는 사고나 질병에 의해 척추가 손상되면서 함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척수가 손상되면 뇌와 신체 사이에 신경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운동, 감각 등의 마비와 같이 신체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 바로 척수장애 입니다. 

출처 : 인간극장

외상성 척수 손상

교통사고나 추락 사고 등 외상에 의해 척수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이원준씨가 안타깝게도 외상성 척수 손상으로 인한 척수장애인입니다. 척수 손상 부위 이하는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감각이 소실됩니다. 또한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되는 방광과 장 운동 조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완전 척수 손상

 척수가 완전 횡절단된 상태를 말하며 손상된 척수 이하의 모든 척수 기능을 잃고 운동 및 감각 능력을 상실하여 완전 회복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불완전 척수 손상

손상 부위 이하의 일부 감각이나 운동 기능이 보전된 상태로 탈구된 뼈, 연부조직, 척수관 내 부종 등에 의한 타박상이나 척수의 부분적인 절단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초기 기능 회복에 대한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인간극장 이원준씨 편을 다시 보기로 방송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저도 몸과 마음에 하자가 많으나 이원준씨처럼 밝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지금처럼의 행복한 모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