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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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치매 귀주름을 아시나요?

극뽁 2021. 1. 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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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TV 프로그램에서 치매, 뇌졸중에 대해 다루던 내용 중 사람들이 관심을 쏟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치매 및 뇌졸중 환자의 80% 이상이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바로 귓불에 대각선으로 잡힌 주름, 바로 치매 귀주름입니다.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 불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도가 2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50, 60대가 되면 생기는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치매나 뇌의 퇴행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였습니다.

실제 귀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한 혈관들이 찍혀 있었는데 이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역시 뇌혈관들이 막혀 하얗게 변성돼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귓불에 주름이 있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나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치매 위험도도 2배나 높았습니다. 귀주름은 치매뿐만 아니라 급성 뇌졸중의 징후라고도 합니다.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귀주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귓불에 있는 지방과 모세혈관이 심장질환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면 영양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는 곧 귓불의 지방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긴다는 원리입니다.

경희대 연구팀은 "귀주름이 치매물질 누적, 뇌혈관 막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주름을 발견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뇌와 심장을 정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무조건이야~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런 특징이 나타나면 현재 자신이나 부모님의 상태를 살펴봐야 할 필요성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매 귀주름, 예방할 수 있나?

역사적으로 귀에 자극을 줘서 몸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록은많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여성들은 아이를 원하는 않는 경우 귀 바깥쪽을 바늘로 찌르거나 열로 자극을 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중해 선원들은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 귀에 금 귀걸이를 착용했다고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귀 뚫는 자리가 바로 눈에 해당하는 안점입니다.  

과거 선조들에게도 귀를 자극하는 것은 양생법 중 하나였습니다. 양생서에는 한쪽 손으로 머리 뒤로 넘겨서 반대쪽 귀를 14회씩 잡아당기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고 하였으며, 동의보감에서도 횟수에 상관없이 귀를 자주 만지면 총명해진다고 하였습니다.

귓불 주름 예방 마사지로는 귓불 뒤쪽 튀어나온 부분 아래를 마사지를 해주면서 검지로 원을 그리며 하루에 3번, 3분간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한줄평>

중고등학교 선생님 귀 당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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