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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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도감

키와 건강 사의의 관계

극뽁 2022. 3.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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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4.2cm,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1.7cm이다.

이보다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지만 키는 신체의 외형을 나타내는데 불과한 지표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키는 외형 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온라인 건강정보포털 (WebMD)가 밝힌 키와 건강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 암

키가 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유럽과 북미에서 100,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키가 178cm인 여성은 158cm인 여성에 비해 갑상샘, 콩팥, 유방암, 대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3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00명 이상의 50대- 60대 영국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키가 작을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 연구들은 키가 클수록 더 많은 세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는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 당뇨병

키는 제2형 당뇨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 6,000명 이상의 성인의 5년간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 키가 큰 사람들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키가 클수록 당뇨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키가 작다는 것은 어린 시절 영양 부족이나 기타 신진대사 문제의 징후이기에 관련 있다는 견해가 있다.

◆ 탈모

독일 본 대학에서 진행된 22,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키가 작은 남성일수록 조기 탈모가 올 확률이 높다.

연구를 이끈 스테파니 하일만 하임바흐 박사는 “탈모 위험을 키우는 유전자들은 모두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조기 사춘기와 저신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호르몬은 몇 년에 걸쳐 매우 천천히 작용하므로 사춘기가 끝나고 나서 몇 년이 지난 뒤에 조기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 심장 질환

키가 작을수록 심장 질환에 취약하다. 키가 클수록 혈관이 크고 그 만큼 혈류가 활발하게 흐르기 때문이다.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된 식습관 또한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 열사병

키가 작을수록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

주로 키가 크고 무거운 사람, 즉 큰 부피를 차지하는 사람일수록 더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열사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 허리, 목, 다리, 척추 등 손상

공공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들은 평균 키에 맞춰 디자인 되어 있다. 이는 키가 작은 사람, 큰 사람 모두에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면 키가 큰 사람에게 더욱 불리하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할 때 목과 허리를 굽혀야 하고, 버스 등의 좌석이 좁으면 다리 통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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