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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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기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시작...

극뽁 2020. 9.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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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상사와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믿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갈등이라는 표현보다는 가스 라이팅이 좀 더 어울리는 말인 거 같네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 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입니다. 정신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유형입니다.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습니다.

가스 라이팅 구사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없어집니다.

가해자들은 상대방의 공감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통제하며 동정심을 이용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소시오패스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그분은 지혜롭고 명료하며 인사이트가 있는 분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유독 부서 내에서는 권위적이며 강압적이고 팀원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과 같이 처음부터는 아녔습니다.

보고 배우고자 했으며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언제부터인지도 느끼지도 못하게

조금씩 조금씩 저의 자존감은 무너져갔고

두려움이라는 것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뜨기 전부터 불안한 마음에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한두 시간 이상을

눈을 감고 있었고 이후 출근을 시작할 때는 식은땀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근 후, 그분의 타이핑 소리부터 내 이름이 불려지는 것이

공포에 가까웠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실수했나? 뭐가 틀렸나?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의 일상이 지나서

퇴근시간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취침을 앞두고 다시금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내일은 어떨까? 내일은 잘 지낼 수 있을까?

결국… 한두 시간 동안 잠을 설치며 겨우 새벽에 잠듭니다.

 

이러한 일상의 반복은 절 더 예민하고 움츠리게 만들고 더 큰 불안감을 유발했습니다.

 

내면의 저는 점점 썩고 곪아 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그럽니다..

왜 가족과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고? 친구도 없냐고??

 

못하였습니다. 겁쟁이였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말하는 것이 더 두려웠습니다.

가장이기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길 원치 않았고 견뎌 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아니 저의 내면은 견뎌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약한 거야.. 이겨 내야 해!’

여러분.. 절대 그러하지 마세요!

용기를 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있어야 가정도 있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를 말하세요!

때로는 이기적으로 스스로만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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