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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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순위 Top 10 "대상포진"

극뽁 2020. 10.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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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사진 출처 : 위키백과 > 

대상포진...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그렇습니다. 통증 순위 10위..

스치기만 해도 자지러질듯한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대상 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병이 나타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및 음주나 흡연 등으로 급격히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사람들에서도 나타납니다.

대상포진 발병 비율은 통계적으로 매년 건강한 사람 1천 명 당 1.2 ~ 3.4명 꼴이며, 65세 이후의 경우에는 1천 명 당 3.9~11.8명으로 증가합니다. 

그 예로 저, 그리고 저의 아내, 저의 지인 몇분도 대상포진으로 고생을 하셨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방송국 출신 형님은 눈 근처에 대상포진이 와서 자칫하면 실명 위기까지 갔던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은 피부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왜 생길까??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남아 있습니다.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어도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상황은 180도 반전되며 다시 활동하는 질병으로,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거나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진단방법과 대상포진 증상.. 극한의 고통 

대상포진은 일단 뾰루지가 나게 되면 일반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특징적인 모양으로 뾰루지가 나는 병이 거의 없고 피부분절을 따라 분포하는 발진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되며 증상이 점점 호전됩니다. 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말이 거짓은 아닙니다. 

 

 

대상포진 증상에 대한 치료

가장 보편적인 것이 바로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투여가 치료의 표준입니다.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기간의 단축시켜 줍니다. 또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켜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에 따른 합병증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수포가 좋아져도 통증이 남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특히 정상인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계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명까지도 될 수 있는 대상포진 >

특히, 앞서 말한 제가 아는 방송국 출신 형님의 경우처럼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바이러스가 뇌수막 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 형님은 이후에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라는 회의감을 느끼고 국내 생활을 접고 이민을 가셨습니다. ) 

 

대상포진 예방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트리니 스트레스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은 필수이며 잘 드셔야 합니다. 

 


 

< 오늘의 한줄평 >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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