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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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5.5배!! 여성이 주의해야 할 "갑상선기능저하증"

극뽁 2020. 10. 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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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오늘은 주제를 알아보기 전에 증상에 대해서부터 먼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몸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이전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다.

식욕은 떨어지는데 이상하게도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다.

심장박동 수가 현저히 느린 것 같다.

몸이 붓고 둔해지는 것 같다.

피부가 까실까실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 것 같다.

금방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감이 심해지는 것 같다.

 

해당되는 것이 있나요?

남성보다 여성이 걸릴 확률이 5.5배 높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이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목의 한가운데에 튀어 나와 있는 갑상연골에 가까이 위치한 데에서 유래했는데 순 우리말로는 '방패샘'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갑상선은 방패 모양이 아닙니다. 갑상선은 기도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정상인은 겉에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갑상선 역할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적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구분됩니다.

오늘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95% 이상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 해당합니다.

70~85%는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해 발병하며,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우리 몸의 일부인 갑상선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갑상선에 림프구 등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이 외에 갑상선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드물게 선천적으로 갑상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거나 갑상선호르몬의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대다수의 환자들의 경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되면서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거나 추위를 타는 등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아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앞서 열거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  모자라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은 약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오래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될 정도로 용량을 잘 조절하면 아무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러한 적정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하고 6-8주 후에 혈액검사 후, 결과에 따라 복용하는 약을 조절하면 됩니다. 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동안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인해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므로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먹는 경우  최소한 1년에 한 번 갑상선기능을 검사하여 현재 복용하는 약의 용량이 적절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스스로 약 복용을 중지하거나 지속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지 못해 증상에 관계없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울증 약도 그렇습니다!!) 

 

 

임산부는 꼭 주의하세요

남성보다 여성이 걸릴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임신과 관련해서는 매우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렸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이 될 경우 태어난 아이들이 뇌 발육에 영향을 받아 IQ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상선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되니 계획 임신을 통해 반드시 검진을 체계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오늘의 한줄평>

엄마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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