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병의도감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코골이"

극뽁 2020. 11. 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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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의도감 극뽁입니다.

오늘은 코골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약 1년 전부터 양압기를 착용하고 있는데 양압기를 하고 난 뒤부터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얼마나 심했냐고요? 수면다원검사 시, 총 6시간의 수면 시간 중 223번을 깰 정도로 중증 중에 중증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골이는 잠을 자면서 숨을 쉴 때,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막혀버린 기도로 공기가 지나는 과정에서 기도가 떨리면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말합니다. 중요한 사살은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에서 발생하는 소리인 것 입니다. 

 

 기도가 좁아진 이유는 다양한데,

 - 살이 쪄서 기도의 공간이 좁아져 있거나

 - 나이가 들어서 목과 혀의 근육이 느슨해지거나 

 - 기도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누웠을 때 밑으로 쳐지게 되거나,

 - 무턱처럼 얼굴뼈의 구조상 기도 부분이 좁아져 있는 경우

 

누워있는 자세와 중력 때문에 기도는 더욱 좁아지게 되고 잠이 들면 기도 근육의 긴장까지 풀려서 기도는 더 좁아지면서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억지로 통과할 때 기도 부근이 떨리면서 나는 진동음이 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혀가 두꺼우신 분들도 원인이 됩니다. (제가 두껍다네요 ㅋㅋ)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음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잠을 잘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아침에 특히 피곤하다든지,

 - 낮시간 동안에도 졸림이 잦거나

 - 피로감이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는 이유는 잠을 잘 때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자면서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심장은 부족한 산소 공급을 위해 빨리 뛰게 되고, 밤새도록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피로감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밤새도록 반복해서 일어나는 경우에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만성피로, 주간 졸림 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심근경색, 성기능 장애 등 각종 성인병 발생 확률을 높이거나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심지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서 부부가 잠을 편히 잘 수 없어 화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어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가장 정확합니다.  예전에 방송에서도 나온 것으로 JTBC '님과 함께 2 - 최고의 사랑'에 출현했던 윤정수, 김숙 커플과 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도 수면다원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7월부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검사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건강보험에 적용시켰고 본인 부담률은 20%로 약 11만 원 정도 입니다. 낮아졌습니다. 또한  실비보험이 있으면 약 11만원 정도의 금액에 대해 80~90% 정도 환급이 가능하니 고민이신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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