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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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증상과 원인 및 치료법

극뽁 2020. 12. 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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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원인 및 위험요인

근시가 있는 인구는 8억에서 23억까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전 인구의 70-90%,

유럽과 미국에서는 30-40%,

아프리카에서는 10-20%의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일부 유전적 것과 근거리 작업,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소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근거리에서 휴대폰,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에 열중하게 되면서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상 및 합병증

근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먼 거리의 시력장애로

가까운 물체만 잘 보이는 시력을 설명하는 의학 용어입니다.

멀리 있는 물체나 사람은 약간 흐리게 보이지만,

가까워지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는 빛이 근시안으로 들어올 때 굴절되어

멀리 있는 물체가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근시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아동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성년이 되면 안정화됩니다.

다만 일부 증상의 경우 성년이 지나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시의 증상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두통,

물체가 근거리에서는 선명하게 보이고,

멀어지면 흐리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시의 경우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약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난시가 동반되거나 비대칭적인 근시,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약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근시의 정도는 보통 음성으로 측정되는데

예를 들어  -0.25 ~ -3.00 디옵터(D) 사이로 측정될 경우

경도 근시라고 하며 

고도 근시는 이 수치가 -6.00 D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디옵터란?

디옵터는 손상 정도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측정 단위입니다.

처방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음수(-) 디옵터로

측정된 필요 보정 값은 근시를 의미하고,

양수(+) 값은 원시를 의미합니다.

 

 

치료

근시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개선 방법으로

안경, 콘택트 렌즈, 각막굴절교정술 및 굴절교정수술이 있습니다. 

 

1. 안경

안경은 일차적으로 근시로 인한 원거리 시력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2. 콘택트 렌즈

< 소프트 콘택트 렌즈 >

하이드로겔 재질로 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 개발되었습니다.

종류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및 일회용 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 RGP 렌즈>

산소투과율이 높은 경성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소프트 콘택트렌즈에 비해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유리합니다.

두 렌즈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 RGP 렌즈와 소프트 렌즈의 비교 >

 

감염성 각막염

건성안(눈이 마르는 느낌), 결막충혈,  안검염 등이 있어 

콘택트 렌즈의 합병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3. 각막굴절교정술

RGP 콘택트렌즈로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근시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각막굴절교정술은 밤에 주로 RGP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며,

낮 동안에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할 수 없는 성장기의 학생 등에게 권장되나 

렌즈 착용을 중단했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니 

꾸준히 써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RGP 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렌즈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렌즈 보관용기를 자주 교체해 주어

감염성 각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굴절교정수술

레이저각막절제술과 안내렌즈 삽입술로 나눌 수 있는데

수술가능한 환자의 나이는

굴절력이 안정된 만 18세 이상으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근시 환자들은

수술 후 근거리를 보는 것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굴절이상의 진행되거나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

눈과 관련된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레이저각막절제술 >

많이 들어보신 라식 (LASIK)수술과 라섹 (LASEK)수술로

나뉘어 집니다. 

둘이 차이는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안내렌즈  삽입술 >

라식이나 라섹을 시술하기 어려운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각막절제가 어려운 환자에게 최근에 많이 쓰이기 시작한 수술로서

본인의 수정체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신의 굴절이상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내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내렌즈 위치 이상, 녹내장,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진 근시 발생을 예방하거나

그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최근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근시의 발생 또는 진행에 관련성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많은 안과 의사들은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

근시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기적 눈 검사로 근시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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