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도감(病醫寶鑑)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서

우울증 17

우리 모두는 믿고 있는 대로 본다

우리는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믿고 있는 대로 본다. 우리 삶에 놓인 모든 것은 내가 끌어당긴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므로 삶을 바꿀 수 있고, 나라는 사람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혁신은 내면의 마음가짐만 바꿔도 삶의 외적인 면을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이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주인장 생각) 부부싸움을 하는 대표적인 이유??? 혹시 뭔지 아세요? 직장인이면서 결혼을 하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사소한 의견 차이.. 그 의견 차이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가치관이나 환경, 성격 등등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믿고 있는 대로 보는 것만큼 듣고 싶은 말만 듣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답정남, 답정녀처럼 말이죠.. 부부간에..

(우울증)Day +1 "멍... 그리고.. 다시 멍.."

병가 첫째날...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습관이 되어 병가임에도 불구하고 6시 3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멍하니 일어나 창밖을 보니 뭘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지만 뭘 해야 하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의지도 없이 계속 창밖만을 쳐다보게 되네요.. 그렇게 30분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약을 먹고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몽롱해집니다. 아이들도 일어나고 아내도 일어났지만 저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내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한 거 같습니다. 아침을 먹기는 해야 하는데 입맛도 없고 아침을 딱히 챙겨 먹어 본 적도 없어서인지 귀찮아지네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지만 9시가 훌쩍 넘어 버렸고 일부러 거실에 나가서 TV를 켜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여..

극복기 2020.09.17

가해자도 피해자도 인식 못할 수 있는 학대 '가스라이팅'

오늘의 주제는 다소 무겁습니다. 그만큼 위험하며 우리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본 글을 끝까지 읽어 주세요 - Gaslighting- 가스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으로 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입니다. 가스라이팅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어 가정 내에서나 학교에서 교우간, 직장 내 상사와의 관계 등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가정 내에서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르는 경우가 매우 많을 것입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넓어 갑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빼앗기도 하고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

병의도감 2020.09.07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시작...

시작은 상사와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믿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갈등이라는 표현보다는 가스 라이팅이 좀 더 어울리는 말인 거 같네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 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입니다. 정신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유형입니다. 가스라이팅은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습니다. 가스 라이팅 구사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없..

극복기 2020.09.02

우울증과 사회공포... 이야기의 시작...

2003년부터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장만하고.. 그리고 멋진 차도 한대 뽑고 나름 그래도 만족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아픔도 제법 있었습니다. 즐거운 일이나 행복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상처로 더 오래 남고 쌓이나 봅니다. 오늘부터 저는 제가 생각하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글의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문가도 아닌 어떤 블로그의 한 분의 글을 보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분의 대댓글을 보면서 미친 듯이 눈물이 흘렀고 오열했습니다. 그 때부터 전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극복기 2020.09.01